1. 영혼의 아름다움의 유익

시인 다윗은 자연계를 바라보며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송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았던 다윗 역시 아름다운 영혼을 지녔습니다. 우리는 예수를 만난 첫사랑을 그리워하지만, 실상 하나님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를 동일하게 사랑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우리 영혼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것입니다. 아름다운 영혼의 상태일 때 누리는 유익과 행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리석게도 많은 이들이 더럽혀진 자신의 영혼을 돌아보기보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거두어가셨다고 원망하고 환경을 탓하고 있습니다.


2. 창조와 아름다움

a. 하나님 안에서 : 단일함

삼위 하나님 안에서의 아름다움은 단일하였습니다. 각각의 인격을 가지신 삼위 하나님은 동일한 신적 본질을 지니신 ‘일체’이시며, 다만 ‘사랑’은 성부를 통해, ‘은혜’는 성자를 통해, ‘위로’는 성령을 통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뿐, 삼위 하나님께서는 함께 일하십니다. 삼위 하나님께서는 서로 교통하시며 기뻐하시는데 이는 각위의 아름다움과 삼위의 교통의 아름다움이 분리되지 않는 단일한 아름다움이기 때문입니다.

b. 창조세계 안에서 : 둘이 됨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면서 여러 색으로 분산되듯이,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창조세계에 나타나면서 두 가지로 나뉘는데 가시적인 아름다움을 느끼는 자연적 아름다움과 도덕적인 삶을 아름답다고 느끼는 도덕적 아름다움입니다.

c. 자연적 아름다움과 도덕적 아름다움

1) 죄가 들어오기 전

죄가 들어오기 전에는 두 아름다움이 상호 교통하였습니다. 즉 자연의 아름다움은 도덕적 아름다움을 이루는 삶을 열망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게 하였고, 그 열망은 모든 아름다움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추구하게끔 하였습니다.

2) 죄가 들어온 후

죄로 인하여 피조 세계의 아름다움은 물론, 그것을 인식하는 인간의 지성도 망가졌습니다. 인간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기준도 왜곡되어 아름답지 않은 것을 아름답다고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적 아름다움을 보는 눈은 타락 후에도 전부 파괴되지 않고 어느 정도 남았으나, 도덕적 아름다움을 보는 눈은 거의 훼손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중생을 주셔서 아름다움을 보는 눈을 회복하도록 하십니다.


3. 영혼이 아름답게 되는 길

a. 참 아름다움을 봄 : 아름다움의 교통

중생한 인간은 두 아름다움을 통합할 능력을 회복하여, (자연에 대한) 가시적(可視的) 아름다움의 관상을 통해, (도덕적으로 판단 내릴) 가지적(可知的)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 아름다움에 합치하는 존재가 되기를 바라게 됩니다. 우리 신자의 삶은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관상하는 삶인 것입니다.

b. 세상의 아름다움에 탐닉치 말라

참 아름다움이 아닌 것을 탐닉하는 것은 영혼을 파괴시키는 것이기에 인간 존재가 더럽고 비참해집니다. 또한 어느 정도 아름다움을 지녔다 해도, 우리와 하나님을 단절시키는 것이라면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사랑하는 대상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을 생각하십시오. 그것이 하나님께 복종하는 사랑입니다.

c.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즐거워하라

삼라만상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도덕적 가치를 생각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모본을 따르십시오. 하나님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그분의 성품을 묵상하고, 그분 때문에 행복한 참 신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 예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자신을 특별히 나타내십니다. 비록 성경은 이 사실을 선언하고 있지 않지만, 이런 일을 직접 체험했다고 간증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믿는 주요 구세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독특한 방식으로, 즉 단순히 읽거나 듣는 것만으로는 알 수 없는 방식으로 그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신 것을 체험했습니다. 유난히 훌륭했던 성도들의 전기를 읽어 보면 예수님이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그들 영혼에 말씀해 주셨을 뿐 아니라 그 기이하신 인격을 열어 보여 주신 예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록 천국에 가 있지는 못하고 천국 문지방 가까이 가 있었지만 그 영혼이 마치 천국에 있는 것처럼 그렇게 깊은 행복감에 젖어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 땅에서도 예수님께서 그 자신을 나타내시면 그곳은 바로 천국으로 화합니다. 그곳이 바로 낙원이 잉태되는 곳이요 축복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이처럼 어떤 성도에게 특별히 자신을 나타내시면 그의 현현은 그 성도의 가슴에 거룩한 영향을 미치게 마련입니다. 그 중 한 가지는 그 성도를 겸손케 합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나는 주님과 이러이러한 영적 교제를 나누었기 때문에 위대한 사람이다"라고 말한다면, 그는 사실 예수님과 교제를 나누어 보지 못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낮은 자를 하감하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시기"(시 138:6)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들을 아시기 위해 구태여 그들에게 가까이 오실 필요가 없습니다. 또 절대 사랑으로 그들을 찾아 주시지도 않을 것입니다.
주님의 현현이 미치는 또 다른 영향은 행복입니다. 하나님의 임재 속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거룩함도 반드시 따라옵니다. 따라서 전혀 거룩하지 않은 사람은 주님의 이런 현현을 한 번도 체험해 보지 못한 사람입니다. 아무리 대단한 체험을 했다고 떠들어대도, 그 사람의 행동이 그의 말과 일치하지 않으면 그가 하는 말을 한마디도 믿지 말아야 합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갈 6:7). 하나님은 사악한 자들에게는 그의 특별하신 사랑을 쏟지 않으십니다. 그는 온전한 자를 물리치지 않으시되 악행 하는 자는 존중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예수님께 가까이 하면 세 가지 효력이 있는데, 그것은 겸손, 행복, 그리고 거룩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도 주님과 가까이 하심으로 이 세 가지를 받아 누리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우리가 믿음과 경건을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말해 준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도 우리는 성경이 가르쳐 주는 하나님에 관한 사상이 실제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평가라고 감히 상상할 수 없다.

하나님이 자신을 나타내실 때 자신을 낮추셔서 우리에게 맞추셨기 때문에 틀림없이 우리는 그를 분명하고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확실한 것은, 그렇게 되면 계시 자체에 제한을 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이 계시하신 한계 이상으로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생각 속에서 그를 우리의 크기로 축소시키는 것이다. 그 과정은 종종 하나님을 상자 안에 넣는 것으로 묘사된다. 성경의 계시가 이성적인 것임을 강조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성경을 순전하게 믿는 자들은 때때로 욥과 같이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과 그렇게 하시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할 때에도 계속해서 하나님을 경배할 필요가 있다(1986f:31).

묵상: 하나님은 내가 이해하는 것보다 뛰어나시다.

이 구절은 성경의 다른 곳에서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을 분명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주님으로부터 받을 만한 조건들도 결국은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이루어진다는 의미에서 말이다. 은혜를 받기 위해 설정된 조건들은 결국 은혜를 통해 만들어진다. 이 말씀 속으로 들어가 보자.

첫째, 모세는 하나님의 목전에서 은총을 받았다. 출애굽기 33장 12절에 보면 모세가 어떤 조건을 이행했다는 언급이 없는데도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름으로도 너를 알고 너도 내 앞에 은총을 입었다 하셨사온즉.” 33장 19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에 따라 자유롭게 은혜와 은총을 주신다. “나는 은혜 줄 자에게 은혜를 주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름으로 불러주실 만큼 자신을 잘 알고, 자신이 주님의 은총을 입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은혜를 아무 조건 없이 거저 받았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이런 하나님의 좋으신 은혜에 힘입어 모세는 주님의 계획을 가르쳐달라고 부르짖었다.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원컨대 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출 33:13) 한 주석가는 이 구절을 다음과 같이 풀어 썼다. “이렇게 위대한 목표를 이루시는 데 있어서 주님의 비전과 목적, 의도하시는 행동 계획 및 제가 어떻게 하기를 바라시는지 말씀해주시옵소서.” 보다 중요한 것은 모세가 하나님의 길을 알고자 했던 목적이다. 그는 하나님을 알고 싶어 했다. “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 내게 주를 알리시고.”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을 아는 것은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아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구속의 역사를 읽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을 보고 그분이 어떤 분인지 배워야 한다. 구속의 역사 속에서 걸어오신 길과 세상에서 행하신 방법을 통해 하나님을 배워야 한다. 이것은 단지 학문적인 지식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활동하시는 것을 보고 하나님을 배우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광과 성품을 깨달을 수 있는 영적인 명철을 주실 때 우리는 하나님을 정말로 개인적으로 알 수 있다. 모세가 간구한 것이 바로 이것이었다. “내게 주를 알리소서.” 그런데 모세는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이유를 “나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하시며”라고 말했다. “원컨대 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 내게 주를 알리시고 나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하시며.” 여기서 하나님을 아는 복은 부가적인 복을 얻는 데 필요한 전제 조건이다.

33장 13절 전체 문맥을 보자. 첫째, 모세는 은혜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 둘째, 모세가 하나님을 알게 된 후 더 많은 은혜를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원컨대 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 내게 주를 알리시고 나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은 은혜의 결과임과 동시에 또 다른 은혜의 원인이다. 모세는 하나님을 알게 되어 은혜를 받았고 하나님을 알게 됨으로 더 많은 은혜를 받게 되었다. 이 원리를 도식으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은혜를 받는다 → 하나님을 알게 된다 → 더 많은 은혜를 받는다

성경의 다른 본문에서 은혜에 조건이 붙어 있는 구절을 보게 되더라도 은혜가 인간의 의지와 관계있는 것으로 속단하지 말라.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뒤에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통해 의지를 가지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단지 이런 배후가 기술 되지 않았을 뿐이다. 오늘 출애굽기 33장 13절 말씀에서는 이 점이 명확하게 기술되어 있다. 즉 이 말씀의 교훈은 인간이 은혜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알게 되면 은혜를 받게 되고, 은혜를 통해 또 다른 은혜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모세가 간구한 부가적인 은혜의 내용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면 같은 은혜를 더 많이 달라는 것이다. 모세는 처음 받은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길과 성품을 알려는 소원을 갖게 되었고, 부가적으로 은혜를 더 받아 하나님을 더 많이 알게 되고, 계시를 통해 하나님의 길을 보다 직접적으로 알게 된 은혜일 것이다. 모세는 이것을 33장 18절에서 “원컨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라고 간구한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간구하기 전에 33장 16절에서 보면, 모세는 백성과 함께 가나안에 올라가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른 백성과 구별 되는 것을 보여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다. 그래서 하나님의 길과 하나님에 대해 알고 나서 모세가 바랐던 부가적인 은혜는 주님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임하셔서 백성들도 주님을 알게 되고 주님의 길을 볼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다시 말하면 모세는 자기 혼자만 하나님의 길을 알고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백성들도 똑같이 체험하기를 원했다. 부가적인 은혜로 말미암아 모세는 더 많은 하나님의 영광을 계시받게 되었고(18절), 백성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가 나타나게 되었던 것이다. 이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좋은 것은 물론 하나님의 이름이 모든 백성들 중에 높임을 받게 되었다.

은혜로 하나님을 알게 되고 은혜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널리 알리는 것,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 가운데 나타나시는 것을 보는 것, 이 세상과 내세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그분을 뵙는 것, 하나님의 길을 알려는 열정을 전파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고 모든 백성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기도하고 사역하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 인생의 위대한 목표다.

[ 성구 ]
“각각 그 재능대로 하나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두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마 25:15)

[ 내용 ]
리 하베이 오스왈드(Lee Harvey Oswald)는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 암살범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곧잘 남들과 비교하여 자기를 비하하기를 잘했다고 합니다. “직업도 구질구질한 일만 걸리고, 하는 일이 왜 이렇게 잘 안 되나! 저런 직업을 가진 사람도 있고, 저렇게 여유 있게 즐기며 사는 사람도 있는데!” 하며 밤낮 남과 비교하여 자기의 불행을 탓하였습니다. 그의 아내마저 그를 깎아내려 열등감은 더해갔습니다. 스스로 불행을 자처하며 살아가던 그의 인생에 대한 불만은 자신이 갖지 못한 모든 것을 소유한 케네디 대통령에게 향하였고, 결국 우편 주문으로 12달러 95센트짜리 총과 4달러짜리 망원렌즈를 구입하여, 케네디 대통령을 암살하기에 이릅니다. 아직 오스왈드가 케네디를 살해한 목적이 “정치적인 것이냐, 개인적인 것이냐? 사주에 의한 것이냐, 자발적인 동기에 의한 것이냐?” 하는 문제에 대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스왈드의 엉뚱한 행위는 자기 자신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견해가 심리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오스왈드의 불행한 삶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의 종류에 대해 남들과 비교하여 열등감으로 자신을 불행하다 여기는 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달란트 비유에서도 보면 주인이 종들에게 준 달란트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달란트는 금화의 명칭입니다. 달란트는 100데나리온인데 1데나리온이 그 당시 장정들의 하루 품삯이었으니까 지금 노동자들의 일당을 최소 5만원으로 잡아도 500만 원 정도가 됩니다. 여하튼 종들에겐 1달란트만 되어도 아주 큰 액수의 돈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돈이면 무엇이든 해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5달란트, 2달란트, 1달란트 모두 액수는 다르지만 무엇을 해볼 만한 기회는 똑같이 주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달란트는 각각 다릅니다. 우리의 재능과 기회를 따라 이루게 하시는 사명의 종류도 각각입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주어지는 것은 누구의 주권입니까? 종들과 의견을 조정하여 달란트를 주었다는 말이 성경에는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그것이 종을 소유한 주인의 특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달란트를 맡은 종들이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자신이 받은 달란트의 액수가 아닙니다. 그것을 주신 분이 주인이라는 사실, 그 많은 종들 중에 자신들에게만 달란트가 주어졌다는 사실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사명의 자리에서 항상 그 자리를 허락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과 그분이 기회를 주셨다는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남들과 비교하여 쓸데없는 사역적 열등감에 시달리지 말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십시오.

[ 묵상 ]
누군가와 비교하는 것은 때때로 열등감 내지는 우월감에 빠지게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사명은 각각입니다.’라는 말은 여러분에게 어떤 도전을 주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 거룩한 삶을 위한 능력, 100일 교리 묵상: 은혜와 사명 - 부흥과개혁사 ]

하나님 앞에서 부지런하여 죄의 유혹을 받지 않는 심령은 죄를 대적할 특별한 근면과 경계를 얻는다. 죄는 다양한 방법으로 정신이 하나님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방심하게 만든다. 이것은 주로 정신이 기도나 묵상이 아닌 일을 곰곰이 생각해야 하며, 또한 그것이 타당한 일이라고 주장할 때 발생한다.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은 사람들은 모두 합법적인 구실을 내세워 참석하지 않았다. 한 사람은 밭을 핑계로 내세웠고, 또한 사람은 황소를 구실로 내세웠다(눅 14:16-19). 이러한 핑계에 의하며 그들의 정신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데 필요한 거룩한 마음의 경향으로 떨어져 나갔다. 이처럼 유혹하는 추론을 피하기 위해서는 지혜와 경계가 필요하다. 이것은 내재하는 죄가 영혼을 유혹할 때에 최초로 행하는 지극히 일반적인 시도이다. 그것은 정신이 죄의 심각함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게 한다. 그것은 정신으로 하여금 하나님과 그의 은혜에 대해 계속적으로 합당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게 한다.